프로야구 주말부터 2연전…체력과의 전쟁

발행일 : 2022년 08월 09일 | 편집인 : 김도영 | 메일 : dykim@js-media.kr
[지산매일] =무더위가 정점을 찍는 8월의 프로야구 레이스에 또 하나의 변수가 추가된다. KBO리그는 2연전 체제를 시작한다.

j10.jpg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한 시즌에 팀당 144경기를 벌인다. 다른 9개 구단과 16경기씩 맞붙는다. 홈과 원정에서 8경기씩 나눠 치르는 구조다. 맞대결 팀들끼리 홈과 원정 경기 수를 공평하게 나누려면 네 차례의 3연전과 두 차례 2연전이 필요하다.

지난 7일까지는 평소처럼 화~목 주중 3연전과 금~일 주말 3연전의 규칙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주부터는 일정이 달라진다. 2연전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화요일인 9일을 휴식일로 잡았다. 각 팀은 10일부터 12일까지 마지막 3연전을 소화한 뒤 주말인 13일과 14일에 본격적으로 2연전을 시작하게 된다. 언뜻 보면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선수들이 느끼는 부담감은 상당하다. 9개 팀과 홈에서 한 번, 원정에서 한 번씩 2연전을 총 9차례나 소화하려면 잦은 이동에 체력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장거리 이동은 피할 수 없는 숙제다. 그렇다 해도 일주일에 많게는 세 번까지 짐을 싸야 하는 2연전 릴레이는 더 큰 체력적 부담을 안긴다. 일주일 동안 상대할 팀이 세 팀으로 늘어나면, 그만큼 준비해야 할 것도 많아진다. 모든 팀이 경기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선수층이 얇은 팀은 더 불리하다.

실제로 현장의 감독과 선수들은 그동안 여러 차례 2연전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10개 구단 단장은 이달 초 열린 KBO 실행위원회에서 2연전 폐지와 대체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네 번의 3연전이 끝난 뒤 남은 4경기를 어떻게 편성할지 논의했는데, 홈 3연전과 원정 1경기, 혹은 홈 1경기와 원정 3연전을 격년제로 치르는 ‘3+1’ 편성안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뒤로가기
뉴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