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감독 "일본 선수들, 이제 한국에 대한 두려움 없다"

발행일 : 2022년 07월 28일 | 편집인 : 김도영 | 메일 : dykim@js-media.kr
[지산매일] =한국을 상대로 A매치 2연속 3-0 대승을 거둔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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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종전서 0-3으로 완패했다.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할 수 있었던 한국은 2승1패(승점 6)를 기록, 2승1무(승점 7)의 일본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일본은 2013년 대회 이후 9년 만에 통산 2번째 동아시아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해 3월 일본과의 평가전서 0-3으로 졌던 벤투호는 2경기 연속 같은 스코어 완패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U-23(23세 이하) 대표팀과 U-17(17세 이하) 대표팀도 올해 열린 한일전에서 모두 0-3으로 패하는 등 대일본전 4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모리야스 감독은 "대회에 참가할 때부터 무실점 전승 우승이 목표였다"며 "그것을 이루게 돼 기쁘다.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가 하나로 뭉친 덕에 우승을 할 수 있었다. 반드시 이기려는 마음으로 3골을 기록했는데, 일본 J리그의 힘을 이번 대회에서 보여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1차전 홍콩전 대승(6-0 승) 이후 중국에 0-0으로 비기며 많은 비판을 받았던 모리야스 감독이었으나 가장 중요한 라이벌전 승리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모리야스 감독은 "(중국전 이후)측면 공격과 압박에서 변화를 줬다"며 "전방 압박으로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었다. 한국을 불편하게 하는 수비를 잘 수행했고, 모든 구성원이 전원 공격과 전원 수비를 잘 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에 몇 차례 기회를 놓쳤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보였다. 후반에 한국을 흔들며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요코하마서 열린 A매치 대승 이후 16개월 만의 리턴 매치에서도 완승을 거둔 일본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일본이 한국을 만나면 어려워 하는 부분을 극복했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지금의 일본 선수들은 한국에 대한 콤플렉스, 즉 심리적으로 뒤진다는 열등감이 전혀 없다"며 "본인들이 해야하는 일에 집중을 잘 한다. 어느 나라와 경기를 하더라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아시아 국가와 경기하면 높은 확률로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번 대회서 우승을 했지만 목표는 카타르 월드컵"이라며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방심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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