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이루다, 성소수자·장애인·인종혐오 논란

발행일 : 2021년 01월 11일 | 편집인 : 김도영 | 메일 : dykim@js-media.kr
[지산매일] = AI 챗봇 ‘이루다’가 성희롱과 장애인, 성소수자, 인종에 대한 혐오와 관련한 내용까지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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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용자는 이루다와의 대화에서 “레즈비언 싫어해?”, “게이 싫어해?”와 같은 질문을 하자 “진심으로 혐오한다. 진짜 화날라 그래”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또 다른 사용자가 “흑인이 왜 싫은데”라고 묻자 이루다는 “모기같다. 징그럽게 생겼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재웅 전 쏘카 대표는 페이스북에 “AI 챗봇 이루다를 악용하는 사용자보다, 사회적 합의에 못 미치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 회사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기본적으로 차별과 혐오는 걸러냈어야 한다”며 “편향된 학습 데이터면 보완하든가 보정을 해서라도 혐오와 차별의 메시지는 제공하지 못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발의한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AI 면접, 챗봇, 뉴스에서 차별·혐오를 학습하고 표현하지 못하도록 강제해야 한다”며 “로직이나 데이터에 책임을 미루면 안 된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루다와 관련한 논란이 거세지면서 트위터에는 캡처한 대화 내용과 “너무 불쾌하다”, “제작자 자격 실격이다” 등의 게시글이 게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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