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선, 어처구니 없이 패배…"

발행일 : 2022년 09월 23일 | 편집인 : 김도영 | 메일 : dykim@js-media.kr
[지산매일]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3월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 대해 "이번 대선 때 왜 졌냐면 절박성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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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유튜브 '알릴레오 북's'에서 "진실함과 정성이 안 돼서 지는 것이지 진실과 정성이 들어가면 왜 지겠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번에 꼭 이겨야 한다는 절실함이 저쪽(국민의힘)에 더 많았다. 자기들이 탄핵으로 (정권을) 뺏겼다고 봐서 되찾아야 한다는 절실함이 간절했다"며 "우리가 어처구니 없이 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쪽은 '되면 좋고 안 돼도 뭐' 이런 식이라 나중에 보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표 참관인 신청한 것을 보면 우리가 숫자가 더 적다"며 "국회의원 수는 우리가 70명 이상 많은데 투표장 투표 참관인 신청한 숫자는 저쪽이 더 많다. 말이 되는 소리냐"고 했다.

민주당에는 "제일 중요한 것은 의사결정 과정을 얼마나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라며 "공천이나 정책, 대여투쟁에서의 결정과정을 권위적으로 '탑다운' 방식이 아니라 당원의 총의를 모아서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이라고 조언했다.

또 "입당한 뒤 엉뚱한 소리를 하는 사람이 많다. 당을 이용하기 위해서 하는 것 아니냐"며 "입당했으면 당의 노선에 맞춰 자신의 의정활동을 해나가야 한다. 유럽은 당원이 되려면 교육을 많이 시키는데 우리는 그 과정이 약하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시스템을 잘 모르는 것 같다. 국가라는 규모도 모르고 어떤 것을 자기가 얘기해야 국가가 돌아가는지 (모르는 것 같다)"라며 "대통령을 처음해봐서 그렇다는데 누구나 다 처음 해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고방식이 지시만 하면 뭔가 되는 것처럼 옛날식 사고방식이다. 갈등과제는 옛날 방식으로 권위적으로 밀어서 되는 게 아니고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하는 것"이라며 "이런 것에 마인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아 걱정이다. 아파트에서 출퇴근한다는 것이 정상적 사고방식은 아니지 않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땅덩어리만 작지, 국민이 많고 소득은 높고 산업은 복잡한 볼륨이 큰 나라라고 볼 수 있다"며 "이것은 도저히 개인이 끌어갈 수 있는 나라가 아니고 시스템으로 운영돼야 한다. 그 운영을 원활히 할 수 있게 촉진하고 관리하고 백업하는 것이지 개인이 '나를 따르라'고 해서 되는 나라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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