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황강댐 방류 추정, 유감"

발행일 : 2022년 06월 30일 | 편집인 : 김도영 | 메일 : dykim@js-media.kr
[지산매일] =통일부가 북한의 황강댐 수문 개방 정황에 대해 "사전 통보 요청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통지를 않은 것에 유감"이란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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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황강댐 방류 상황과 관련해 "지난 주말부터 북한 지역 내 호우로 인해 북한은 최근 황강댐 수문을 개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황강댐 수문 개방이 사실이라면 우리 측이 북측 댐 방류 시 사전 통보해 줄 것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북측이 아무런 사전 통지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이런 황강댐 수문 개방으로 인한 북한의 방류를 감안해 미리 군남댐 수위 조절 등을 통해 대비해 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필승교 수위가 오늘 오전 1시 5m에서 오후 2시 3.24m로 낮아진 점 등을 고려할 때 북한이 황강댐 방류량을 급격히 늘린 것으로 판단하진 않는다"고 했다.

북한 측 방류 추정 배경에 대해선 "북측이 공식 발표하진 않았으나, 저희가 여러 사정과 자료를 토대로 분석해 판단할 때 개방했을 가능성이 상당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6월28일 북한 측 수역 댐 방류 시 사전 통지를 요구하는 대북 공개 입장을 냈다. 또 같은 내용을 담은 통지문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발신 시도했다.

하지만 북한은 우리 측의 통지문 발신에 대해 응답하지 않았고, 같은 날 정부는 소통 상황과 사안 시급성 등을 고려해 군 통신선을 통해 방류 시 사전 통보를 요구했다.

이번 북한의 댐 수문 개방 추정은 우리 측 대북통보 완료 시점 이후 판단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북한 측 방류가 유력한 추정 수준인 만큼 현 시점에서 남북 통신선 등 공식 소통 경로를 통한 유감 입장 전달이 이뤄지진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는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북측 지역의 강우 및 방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우리 측 수역 관리에 만전을 기해 국민 안전과 재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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