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차서 탄도미사일 발사

발행일 : 2021년 09월 16일 | 편집인 : 김도영 | 메일 : dykim@js-media.kr
[지산매일]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이동식미사일발사차량(TEL)이 아닌 열차에서 발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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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철도기동미사일연대는 9월15일 새벽 중부산악지대로 기동해 800㎞ 계선의 표적지역을 타격할 데 대한 임무를 받고 훈련에 참가했다”며 “철도(기동)미사일체계운영규범과 행동순차에 따라 신속기동 및 전개를 끝내고 조선동해상 800㎞ 수역에 설정된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KN-23 탄도미사일은 열차에서 수직으로 세워진 뒤 발사됐다. 옛소련에서 운용했던 ‘핵열차’를 모방한 것으로 추정된다. 옛소련은 1980년대 우크라이나 유즈노예 설계국이 개발한 고체연료 3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RT-23을 운용했다. 철도에 실린 미사일은 철도망을 따라 북한 전역을 이동할 수 있어 상대 공격을 피하는 데 용이하다. 민간 열차와 구별하기 어려워 상대가 공격하기도 어렵다.

합동참모본부 김준락 공보실장은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열차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다양한 이동식 발사대를 지속해서 개발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북한군은 전날 탄도미사일 2발을 쏜 이후 추가적인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규탄했지만 대화 기조는 유지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여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북한의 주변국 및 국제사회의 다른 국가들에 위협을 제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며 “의미 있고 실질적인 대화에 관여할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도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 미사일 발사를 논의했다. 안보리 소집을 요청한 니콜라 드 리비에르 주유엔 프랑스대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으로 규정하며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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