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가상자산 폭락에 '휘청'

발행일 : 2021.12.08 05:39 | 편집인 : 김도영 | 메일 : dykim@js-media.kr
[지산매일] = 대체불가토큰(NFT) 테마를 타고 강세를 이어온 게임주가 가상자산(암호화폐) 급락과 함께 증시 변동성 확대 국면에 업황 개선 전망이 나온 반도체주는 다시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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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기술을 도입해 P2E(Play to Earn) 시장을 이끌어 온 국내 게임주가 12월 들어 약세 전환했다. 선두주자인 위메이드는 9월부터 가파른 상승세로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왔지만 현재 주가는 11월 고점 대비 32% 하락했다. 비슷한 흐름을 보인 게임빌도 27% 가량 내렸다.

P2E 게임은 게임을 즐기는 것을 넘어 경제활동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 사이 인기를 끌었다. 경제적 가치를 낼 수 없었다면 게임을 하지 않았을 사람들까지 유입되기 때문에 게임 시장 전체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NFT는 '양날의 검'이었다. NFT 도입으로 주가 급등세를 맞은 게임주들은 가상자산이 급락하자 맥 없이 미끄러졌다.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때 5600만원까지 밀렸다. 지난 1일까지만 해도 7000만원을 웃돌았다.

NFT 관련 게임주가 힘을 잃은 반면 국내 대형 반도체주는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7만원 초반에서 횡보하다 이달 들어 7% 상승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4% 상승했다.

반도체 경기가 저점을 찍었다는 분석과 함께 반도체 이익 추정치가 상향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코로나19(COVID-19) 오미크론 변이 우려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강한 대형주 중심으로 수급이 집중되기도 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변동성 확대 국면으로 글로벌 유동성은 IT를 필두로 커뮤니케이션, 산업재, 금융 등에 주목했는데 그 핵심은 반도체가 차지했다"며 "외국인은 약 1조2000억원의 자금을 반도체 매수에 썼다"고 말했다.

이어 "내리막이던 반도체 업종 이익 추정치가 오르는 중이기 때문에 업황 회복 기대에 상향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며 "반도체는 계속 눈여겨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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