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유연탄 가격 상승… 전기료 오를 듯

발행일 : 2021년 09월 16일 | 편집인 : 김도영 | 메일 : dykim@js-media.kr
[지산매일] = 국제유가가 연초대비 50%, 유연탄은 80% 수준 상승하면서 전기요금 인상 압박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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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도 높은 연료비 수준이 유지될 경우 한전 등 발전자회사 6곳 올해 4조원 적자에 달하고, 이같은 손실은 미래세대와 차기 정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4·4분기에 적용될 전기요금이 추석 연휴 직후인 23일께 결정된다. 업계에선 올해 국제유가와 액화천연가스(LNG), 유연탄 등 연료비가 크게 오른만큼 4·4분기 전기요금 인상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말 전기요금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 한후 2·4분기와 3·4분기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연속 동결한바 있다.

한전이 적자에 빠진 것은 연료비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전기요금은 연속동결한데 따른 것이다. 최근에도 미국 재고분 증가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0월 인도분 선물은 배럴당 72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에너지공기업들의 실적악화도 부담이다. 기획재정부 '2021~2025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한국전력과 한전 자회사인 발전사 6곳(남동·남부·중부·서부·동서발전·한국수력원자력)의 올해 당기순손실은 4조252억원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적정한 전기요금 시그널로 합리적인 에너지 이용 문화를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4·4분기 연료비 단가조정을 필두로 한 원가연계형 요금제도의 정상운영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한전은 "전기 과소비를 막고 합리적인 전기사용이 정착되기 위해 원가를 반영하는 전기요금 체계를 통한 가격시그널이 작동돼야 한다"며 "탄소 감축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석탄발전소 감축 등 공급 측면도 중요하지만,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수요 측면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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