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여성, 유방암 위험 2배 높다”

발행일 : 2021년 09월 13일 | 편집인 : 김도영 | 메일 : dykim@js-media.kr
[지산매일] = 체질량지수(BMI)가 ‘비만’인 여성은 유방 X-Ray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후 1년 안에 암세포가 전이된 ‘진행성 유방암’ 진단을 받을 위험이 정상체중인 여성보다 2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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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정기 검사일이 오기 전에 발생하는 ‘중간암’(interval cancer)은 전체 유방암의 약 15%를 차지하며, 정기 검사에서 발견된 유방암보다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의대의 앤 매카시 생물통계학-역학 교수 연구팀은 정규 유방암 검진 사이 기간에 진단된 중간암은 BMI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BMI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서방에서는 18.5~24.9가 정상, 25~29.9는 과체중, 30-34.9는 비만, 35~39.9는 고도비만, 40 이상은 초고도 비만으로 분류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BMI가 비만 또는 과체중인 여성은 유방 엑스레이 검사에서 음성 판정 후 2년 안에 초기 유방암 진단을 받을 위험이 BMI가 정상인 여성보다 4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6~2015년 40~85세 사이 여성 7만4000여 명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받은 29만여 건의 유방 엑스레이 검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 중 유방암 병력이 있거나 유방 성형을 하거나 지난 90일 안에 유방 엑스레이 검사를 받은 여성은 제외했으며, ‘BRCA1’ 또는 ‘BRCA2’ 등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유방암 변이유전자를 가졌거나 유방 밀도(density) 측정 자료가 없는 여성도 뺐다.

연구팀은 단기간에 진행성 유방암이 나타날 위험요인 가운데 중요한 것은 유방 밀도지만, 이 결과는 BMI도 중요한 위험요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러한 위험요인을 지닌 여성은 정기 유방 엑스레이 검사의 간격을 짧게 잡거나 추가 유방 MRI 검사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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