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표 초상화, 양주 청련사 소장 불상 등 6점 경기도문화재 신규 지정

발행일 : 2020.12.04 19:10 | 편집인 : 김도영 | 메일 : dykim@js-media.kr
[지산매일] =경기도는 경기도문화재위원회를 열고 18세기 중후반 초상화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양주 회암사지 박물관 소장 ‘안표 초상화’와 ‘교지’, 양주 청련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석조지장보살좌상을 비롯해 불상․불화 등 5점을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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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문신 안표(1710~1773)의 초상화는 정교한 안면묘사와 인물의 전체적 공간구성 등에서 18세기 중후반 초상화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반신상 초상화로 원래의 족자 장황(화첩이나 족자를 꾸며 만든 것)의 형태를 잘 보존하고 있다.

1754년 발급받은 홍패(과거 합격자에게 내어주던 증서)로 내용이 온전하게 보존된 교지 또한 양주지역에 대대로 살았던 양반가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다.

‘양주 청련사 석조지장보살좌상’은 경주 불석(경주 일원에서 나오는 연한 돌)을 이용해 제작한 불상으로는 큰 규모이며 특히 수인(손가락 모양)이나 옷 주름 표현에서도 나무를 이용해 조성한 상들과 비교될 만큼 조각수법이 유려해 불교조각사 연구와 조선 후기 지장신앙의 형태를 추론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양주 청련사 아미타불괘불도 및 복장물’은 중앙에 아미타여래입상을 중심으로 좌우협시인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꽉 채워 배치해 19세기말 20세기 초 조성된 서울 경기지역 괘불도의 도상을 보여준다. 근대기 사찰에서 진행된 예불에 괘불도가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어 사료적인 가치가 높다.

‘양주 청련사 석조여래좌상 및 복장물’은 경기도에서 흔하지 않은 경주불석으로 제작한 작은 소불로 19세기 불석제 불상의 분포 양상을 알 수 있다. 복장물 또한 잘 보존되어 있고 귀여운 얼굴 표현 및 신체비례와 자세 등 단아한 모습과 더불어 착의법 등 19세기의 불석제 불상의 특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조선후기나 20세기의 나한상, 독성상은 대개 하나의 지물을 들고 있는데 비해 양 손에 지물을 들었을 뿐 아니라 양쪽 무릎에도 서수(성스러운 동물)가 나타나는 부분 등이 특징적이다.

이정식 도 문화유산과장은 “안표 초상화와 교지는 선조들의 예술성과 문화를 보여주는 소중한 자료이며 청련사 소장 불상과 불화는 우리 문화속에 담겨 있는 뛰어난 불교문화를 엿볼 수 있는 문화재로서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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